
일상적 공간의 아름다움 展
황선태
HWANG SUN-TAE
2018. 2. 26 - 4. 20
LG유플러스 Art&Healing Gallery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2 LG유플러스 1F(용산사옥)
일상적 공간의 아름다움
이번 LG유플러스 아트&힐링갤러리의 <일상적 공간의 아름다움>전시에서는 우리가 사는 삶 속에서 문득 만날 수 있는 익숙하고 평범한 공간들이 등장합니다. 거실, 방, 복도, 창가 등 일상의 공간이며, 지나치다 우연히 머무르게 되는 공간입니다. 작품 속 봄을 닮은 연녹색 빛을 띤 선을 따라 아무도 없는 아늑한 실내로 창을 통해 따스한 햇빛이 드리웁니다. 낯익은 보통의 공간에서 특별한 여운과 감사함이 느껴지게 되는 순간입니다.
작가 황선태의 작품은 적절한 공간을 담은 이미지를 찾기 위해 직접 사진 촬영을 하거나 자료를 수집하는 첫 번째 과정을 거칩니다. 모아진 자료에 기초하여 그래픽 프로그램을 통해 공간에 빛이 드리워질 위치와 각도를 연구합니다. 최종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온라인 작업 후에는 유리와 보드판으로 제작된 다층의 스크린, LED의 빛을 이용해 최종 화면을 만들어냅니다. 사물을 해석하는데 있어서는 ‘선’이라는 요소를 이용합니다. 화면의 장면을 만드는 한 요소는 그 자체로 살아있는 ‘있음’ 의 존재라고 생각하는 작가는 가장 알맞은 색을 찾는 과정에서 초록색 빛을 띠는 선을 찾았습니다. 선과 빛으로 빚어낸 일상적 공간은 편안한 거실에 있는 것처럼 잠시 쉬었다가는 봄날의 여유를 선사합니다.
“일상 속에서 흔히 마주치는 사물. 그리고 그 사물들과 부딪치며 발생하는 스치듯 지나가는 의식들. 이것이 내 작업의 시작이다. 즉 평범하지만 간단치 만은 않은 일상의 평범함 속에서 특별한 여운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래서 우리가 보는 것, 아는 것, 촉감하는 현실의 있음에 대해. 우리의 지각 실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내 작업은 색과 면이 제거된 채 선으로만 경계 지워져 있다. 선과 선 사이에 그리고 선으로 규정된 공간 속에 빛이 침투한다. 거기 그렇게 드러나는 것은 사물이 아니라 잠재된, 사물을 둘러싼 수많은 어떤 것들이 그 빛을 통해 아련히 피어 오른다. 빛은 창문을 통해 드러나게 하는 직관의 세계이다. ”
- 황선태 작업노트 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