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딘가의, 당신의 집 展
임창민
LIM CHANG-MIN
2024. 2. 20 (TUE) - 2024. 3. 27 (WED)
포스코이앤씨 더샵갤러리
전시 장소 : 강남구 자곡동 661-1 더샵갤러리 4F 기획전시실
예약 안내 : 더샵갤러리 네이버 예약 필수 (링크)
세계적인 예술가들에게 집과 창밖 풍경은 그들의 작품 창작의 원천이 되어왔습니다. 일례로 클로드 모네의 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가의 집으로 유명합니다. 그 명성은 집뿐만 아니라, 모네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수련> 작의 배경이 된 연못 정원에서 비롯됩니다. 빈센트 반 고흐가 머물던 방의 창밖 풍경을 그린 <별이 빛나는 밤>의 하늘에 뜬 달과 별의 위치를 분석해 보면, 고흐가 이 그림을 그린 시각이 새벽 3시경임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Je veux peindre l’air dans lequel se trouve le pont, la maison, le bateau. La beauté de l’air où ils sont.”
“나는 집과 연못 위 다리, 보트가 놓여있는 그 공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다.”
- 클로드 모네 –
포스코이앤씨의 더샵갤러리 2.0은 2월 20일부터 3월 27일까지 <어딘가의, 당신의 집> 展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실내와 실외의 풍경을 ‘창’이라는 매개로 연결하는 작업으로 잘 알려진 현대미술 아티스트 임창민이 참여합니다. 그의 대표 연작 ‘Into a Time Frame’에서 ‘창’은 내부와 외부의 접점이자,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을 잇는 통로로 기능합니다. 작가는 바깥 풍경을 내다볼 수 있는 집과 건물 내부를 촬영하고, 그 창 안으로 자연 풍경이 고요하게 흐르는 장면을 담아내어 작품을 완성합니다. 제주도 어느 마을의 건물 밖으로, 실제로는 500km 떨어진 포항 바다의 윤슬이 보이는 작가의 작품 앞에 서 봅니다. 무한히 반짝이는 물빛의 미묘한 움직임을 응시하며 안온한 사색에 잠기면, 어느새 치유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시공간이 정교하게 직조되어 재창조된 장소가 ‘나의 집’이라면 어떨까요? 전시장을 산책하듯 걸으며 삶의 안식과 인생의 예술적 영감이 되어줄 ‘당신의 집’, 그리고 ‘창밖’은 어떤 풍경일지 상상해 봅시다. 여러분이 설계한 ‘당신의 집’의 초상은 어떤 모습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