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RCLE
배상순, 마이클 위틀
BAE SANG-SUN, MICHAEL WHITTLE
2018. 10. 5 - 11. 2
THE TRINITY GALLERY는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본을 주 무대로 활동해온 배상순, 마이클 위틀의 2인전을 개최한다. 두 작가의 작품은 공통적으로 모두 선과 면,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서 ‘관계’하고 ‘연결’되는 무한한 원(Circle)이 반복된다는 서사를 갖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연결과 지속’ ‘이어짐과 상생’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스스로 끊임없이 되묻게 되는 ‘관계’에 대해 반추해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배상순의 벨벳작업 11점, 마이클 위틀의 드로잉이 13점으로 총 24점이 전시된다.
배상순 BAE SANG-SUN
배상순의 작업은 검정 벨벳 천 위를 얇은 세필을 이용해 젯소로 드로잉한 작업으로 천위를 쓸어내리듯 그려나간 선의 흔적들이 합쳐져서 하나의 면을 이루는 작업이다. 작품에 사용되는 검은 벨벳은 어떤 색을 칠해도 물감 본연의 색이 드러나지 않는 재료로 수 만번의 반복된 선의 연속을 통한 흑과 백의 대조가 작품 속 깊은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이것을 두고 작가는 ‘벨벳과의 전투’라고 일컬으며 배상순의 벨벳 시리즈는 관계 안에서 생기는 파장과 깊이를 회화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마이클 위틀 MICHAEL WHITTLE
마이클 위틀은 조각을 전공하기 이전 학부에서 생의학(Biomedical)을 공부한 특수한 이력이 있다. 분자생화학과 유전학은 그의 작업에 있어서 철학적 근간이 되었고 미적 접근성과 탐구 전반에 있어 깊은 영향을 미친다. 작가의 섬세한 드로잉작업에서 등장하는 분자구조의 반복과 나열은 기하학적 콤포지션(Composition)을 전달하며 예술을 통해 마음과 자연 사이의 양립된 대화를 세밀하게 기록하는 작업이다.
